큰길내과의원

엄격한 투석식이는 식욕이 생기기 힘들기 때문에
조금 밖에 먹지 못하는 환자라면 일반식을 먹어도 괜찮습니다.: 투석식이에는 다양한 제한이 있어 요령있게 제한하지 못하면 오히려 영양결핍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요령있는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특정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무엇인지를 알고 한쪽으로 치우친
식사를 피하며 골고루 조금씩 드시는 균형있는 식사 습관이 필요합니다.

Na SODIUM

소금 제한: 한국의 식단은 국, 찌개, 김치 등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많습니다. 짜지 않다고 느껴지는 음식이 실제로는 소금이 더 많이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장면은 라면의 3~4배의 소금이 들어가며, 짬뽕, 칼국수, 냉면에는 자장면보다 더 많은 소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K POTASSIUM

칼륨 제한: 칼륨은 채소, 과일, 잡곡 등에 많으며, 투석환자들은 칼륨배출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칼륨혈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칼륨조절의 실패로 칼륨수치가 올라가게 되면 근육 무력감, 감각 저하, 저린감,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마비, 호흡부전, 저혈압, 부정맥, 심정지 등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칼륨식이 및 충분한 투석, 칼륨저하제의 복용 등과 같은 칼륨 수치의 조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Ca CALCIUM

칼슘, 인 조절: 인은 음식에서 오는 것으로 혈액투석환자에서 신장 배출이 안되기 때문에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범위보다 올라간 인 수치는 칼슘과 부갑상선호르몬, 비타민D 수치에도 영향을 미쳐 “신성 골이영양증(Renal osteodystrophy)” 이라고 불리우는 뼈대사 장애가 발생하여, 뼈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고인산혈증에 대한 기본 처치는 충분한 투석과 식사요법이며, 그래도 교정되지 않는 경우는 인흡착제 및 비타민D 제제를 사용합니다. “인흡착제”란 장에서 인이 몸으로 흡수되기 전에 흡착시키는 약제로 식사 중간이나 식사 직후에 드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칼슘은 너무 적어도 문제이지만, 지나치게 높은 경우, 혈관의 석회화 및 동맥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칼슘이 부족한 환자들에게는 칼슘이 포함된 인흡착제를 사용하지만, 칼슘이 높은 환자들에게는 칼슘이 포함되지 않는 인흡착제를 사용하여 칼슘과 인을 적절히 조절합니다.